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인생등급 ? 서울대가 4등급? 논란‥
대한민국 청년 일자리를 인생등급으로 나눈다? 서울대가 4등급? 논란··· |
22만 2650 명 / 4120명
작년 9급공무원에 지원한 인원 / 그리고 합격 인원입니다.
취업하기가 바늘 구멍 뚫기보다 더 어렵다는 2017년. 얼마나 고용시장이 불안정하고, 나라가 흔히 말하는 '헬조선' 으로 치닫고 있으면 국가 공무원 시험에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들었을까요?
그런데..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기가차는 발언을 한 책이 있는데요. 이 책은 과거 SNS에 삽시간에 퍼져나가 많은 청년들과 취업 준비생, 대학생들의 분노를 폭발 시켰습니다. 과연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 보시죠.
책의 글쓴이는 어떤 자신감인지 모르겠으나 인생에 등급을 매겨 놓았습니다. 내용인 즉 1,2,3등급은 파워엘리트 인데, 그 중 <1등급>은 대통령과 인구 500만명 이상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으로 매겨놓았습니다. <2등급>은 국회의원, 정부관료, 그룹 총수 (CEO), 각 전문가 리더, 의사 , 3급공무원 등이라고 적어 놓았네요. <3등급>은 고시에 합격한 법조인,변리사,대기업 임원 등 입니다.
참 기가차고 코가 찰 노릇인데요............. 이어서 4등급 부터도 참 재미있게 나눠 놓았네요.
<4등급>은 초 일류대학에 졸업한 사람. 서울대,아이비리그,옥스퍼드 대학교,캠브리지 등 중간 리더급 엘리트로 매겨 놓았습니다. <5등급>은 초일류 대학이 아닌 그냥 일류대학(후..) 연세대,고려대,서강대,이화여대,KAIST,한의대,외국 유명대 까지로 보고있습니다.
정말 이쯤되면 책을 쓴 '저자는 얼마나 잘났길래 사람의 등급을 평가하는 인생등급표를 만들었는가?' 하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. 그것은 이제 마지막으로 이 사람이 말하는 6,7,8,9등급만 보시면 바로 밑에 저자의 프로필을 공개해 두었습니다.
6등급~9등급 까지는 '보통 인생등급'으로 분류해버렸습니다. (당황 스럽네요..) 그 중 <6등급>이 한양대, 성균관대, 경희대, 중앙대 출신이고, <7등급>이 3류대학~ 기타 지방 대학을 총 합쳐놓은 등급. 고졸이나 검정고시 통과자는 <8등급>으로 분류 했구요. <9등급>은 고졸이지 않은 무직,초졸,중졸,고등학교 중퇴 분들을 모두 묶어서 의무교육 수준이며 직업교육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싸잡아 말하고 있습니다. (부들부들..)
그러면 여기서 과연!!
이 저자는 과연 어떠한 스팩을 가지고 있는가?
<대한민국 인생등급> 책 저자 프로필 공개 저자 명: 스포니 김 경력: 기초의학을 전공 했으며 현재 레저산업 컨설털트로 활동하고 있다. 공동저자 명:권혜진 경력: 없음 (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작가 권혜진씨와 다른 인물입니다 혼동하지 마세요!!) |
엥?? 아무리 찾아보아도 저자에 대한 더이상의 설명은 인터넷에 올라와있지 않네요. 그토록 대단한 사람이었으면 이미 유명하지 않았을까요?
(우리나라 사람을 마치 우유 등급 매기듯이 1등급 2등급 매기는것을 보고 분노한 독자들)
( 카스트 제도야? 라는 말이 와닿네요..)
물론, 이것이 엄연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. 또한 저자의 글을 쓴 목적은 독서를 강조하고 성취동기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부분도 있는게 사실입니다. 그러나 인생의 등급을 나눈 다는것이 도의적으로 올바른 일인가에 대한 양심적인 문제와, 그 등급을 매기는 기준 조차 학력이라는 것. 그리고 정작 가장 중요한 저자 자신의 학력,경력은 일체 밝히지 않은채 베일에 숨어있다는 것이 이 책을 도저히 신뢰할 수 가 없는 이유입니다.
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? ^^